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전재한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췌장염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관련 논문 게재
2023-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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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전재한 교수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췌장염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관련 논문 게재 

▲(좌측부터)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전재한 교수, 경북대학교 노화대사 연구소 딥안잔 찬다 연구원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전재한 교수 연구팀(1저자 딥안잔 찬다)(이하 ‘연구팀’)이 지난 5월 9일 세계적인 국제학술지 ‘Proceedings of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IF=12.779)’ 미국국립과학원회보에 연구결과를 게재하며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 선정되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중견연구, 신진연구, 이공분야 기초연구) 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주제는 ‘췌장염 치료제의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 - 췌장염 치료 발병의 핵심 표적 ERRγ(Estrogen-Related Receptor γ) 규명’이다.

 일반적으로 췌장염은 췌장의 괴사와 염증으로 인해 복부 통증을 유발하는 심각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과도한 음주, 담석 등이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고, 최근에는 내시경역행담췌관조영술(ERCP) 검사가 보편화됨에 따라 전자의 합병증으로도 보고되고 있다.
 췌장의 선방세포(acinar cell)가 손상될 경우, 췌장에 국소적 염증이 발생하고 췌장 주변 조직과 타 장기까지 손상된다. 약 15~20%정도는 중증으로 진행되는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금식 및 통증 조절 외에 특별한 치료법 혹은 예방법이 알려져 있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췌장염의 유발인자로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의 중요성을 밝히고, ERRγ저해에 따른 미토콘드리아 및 소포체 기능 보존과 세포 손상 감소를 규명하여 새로운 췌장염 치료제의 개발 가능성을 제시하였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은 환자 췌장염 조직 및 생쥐의 췌장염 조직에서 전사인자인 estrogen-related receptor γ (ERRγ) 발현이 증가하고, 선방세포 특이적으로 ERRγ를 저해하였을 때 췌장염이 개선됨을 확인하였다.
 특히, 연구팀은 ERRγ가 증가하였을 때 미토콘드리아 칼슘 이동 통로인 VDAC를 증가시킴으로써 ▶미토콘드리아 칼슘 농도 증가 ▶미토콘드리아 기능 저하 유발 ▶조직 손상 가속화 등을 확인한 반면, ERRγ저해제 투여 시 ▶VDAC 감소 ▶미토콘드리아, 소포체 등의 세포 소기관 기능 보존 등을 통한 췌장염의 예방을 검증하였다.

 경북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이인규 교수는 “치료제가 알려져 있지 않은 췌장염의 분자세포학적 기전을 연구하여, ERRγ라는 새로운 치료표적을 발굴한 것이 중요한 연구의 의의”라고 설명하며 “질환의 기전 연구뿐만 아니라 ERRγ 저해제 개발을 병행하고 있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제를 하루 빨리 실용화하는 것이 궁극적인 연구의 목표”라고 강조하였다.



*자료문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대외협력팀 이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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